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영화 공작 후기, 흑금성 사건 실화 과연?
    카테고리 없음 2020. 6. 16. 13:36

    >


    >


    개인적으로 공작물, 스파이, 스릴러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지만 북한을 소재로 한다고 하면 식상하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그럼에도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의 국민으로서 남북영화에 꾸준히 관심을 두는 부분도 있는데요. '공작'은 실화인 '흑금성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음을 강조하여 홍보하는 모습에 과연 어떤 모습으로 제작되었을까에 대한 궁금증에 빠르게 보고 왔습니다.대부분의 남북영화는 정치적 색깔을 띠는 경우가 많다 보니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공작 역시 그 색깔이 굉장히 뚜렷했던 영화로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다고 하지만 픽션이 가미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참고하셔서 감상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


    북한의 핵 개발 이슈에 따라 한반도는 술렁이기 시작하는 1993년, 장교로 전역한 박석영(황정민)에게 안기부(국가안전기획부)에서 대북공작원으로 제안이 들어옵니다. 박석영은 나라를 위한 제안이기에 대북공작원으로의 활동을 수락하면서 암호명 '흑금성'으로 북한의 고위부에 접근하기 위한 공작이 시작됩니다. 


    >


    박석영은 대북공작원으로서 북한의 의심을 피하고 완벽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남한에 지인들까지 모두 속이며 철저한 준비를 합니다. 심지어 가족조차도 그의 실체를 모릅니다.


    >


    그렇게 남한에서 신분에 의심을 피하기 위한 과정을 마친 후 대북사업가로 위장해 베이징에서 활동을 시작한 그는 북한의 고위 관료인 '리명운'으로부터 믿음을 얻기 위해 노력합니다. 신뢰를 얻기 위해 남측의 비밀자료를 넘겨주는 등 이중간첩으로까지 활동하죠.말투, 눈빛 그 어느 하나라도 흔들리는 순간 모든 공작은 물거품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어떠한 액션이 없음에도 긴장감이 고조됩니다. 


    >


    의심이 많은 북한 관료로부터의 여러 번의 테스트를 통과한 후 드디어 사업가로서 신뢰받는 박석영(흑금성), 하지만 사업이 구체화되어가는 과정에는 끊임없는 의심과 테스트가 이어지고 그 순간마다 긴박함은 이루 말할 수 없는데요. 의심 속에 싹트는 정일까요? 흑금성과 리명운 사이에 브로맨스 요소도 있습니다.


    >


    박석영(흑금성)은 북한으로 초대받아 김정일과의 면담을 하는 등 공작원으로서의 분명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이에 사업 아이템을 핑계로 북한 내에 핵관련 자료를 빼내기 위한 계획을 수행하고 있는데...


    >


    때마침 1997년 대선을 앞두고 김대중이 대통령 유력 후보로 등극하자 안기부는 어떻게든 김대중의 당선을 막기 위해 북한과의 거래를 시도하려 합니다. 북한이 무력도발을 해주길 바라는 것인데요. 그 중간다리 역할로 흑금성을 이용하려 하지만 흑금성은 선거에 세력이 개입되는 것을 원치 않아 안기부와의 트러블이 발생합니다. 


    >


    흑금성은 처음 공작 계획대로 핵무기 자료를 빼낼 수 있을까요? 김대중의 당선을 막기 위해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대북공작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공작'입니다.


    영화 공작은 실존하는 인물인 박채서(흑금성)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대북공작원으로 활동하며 1998년 북풍 사건을 수사 과정에서 그 존재가 세상에 알려졌던 그는 2005~2007년 군사자료를 북한 공작원에게 전달한 혐의로 2010년 구속 수감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6년 6년 만에 출소하며 과거 일들을 세상에 이야기하겠다고 했는데요.솔직히 국가보안법상 간첩으로 실형을 살고 나온 박채서 씨의 말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실화라는 것이 팩트라는 뜻은 아니니 말이죠. 하지만, 영화 같은 일이 현실이 되고 있는 요즘 그 무엇이든 단정하여 이야기할 수 없는데요.박채서 씨가 공작원 신분으로 경험했던 일들은 굉장히 특수하고 비밀적인 것들이 많을 것이며,  그 모든 것을 세상에 이야기하고 이해시키는 것, 2시간 남짓한 영화로 표현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소재와 구성 나름 괜찮았지만 억지스럽다 싶을 정도로 포장한 부분도 보여 아쉬운 마음도 있었습니다.이 외 영화에 대한 해석, 평가는 여러분의 몫으로 남기겠습니다.이상으로 리뷰 마칩니다.감사합니다.


    >



    댓글

Designed by Tistory.